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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

응급실 국물떡볶이(응떡) 부상플러스맛, 고소한 치즈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네요.

by 샘물 대디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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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국물떡볶이(응떡) 부상플러스맛, 고소한 치즈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네요.

 

대한민국의 국민 간식 중에 빠질 수 없는게 여러 개 있지만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떡볶이 이겠죠?

아마도 약간의 매운걸 먹을 수 있는 어린이 시절이 되면 먹기 시작하는 음식 중에 하나일 것 같네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물에 씻어서 먹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ㅋㅋ

저 어렸을 때는 엄마가 입으로 씻어 주기도 했더랬죠. ㅋㅋㅋ

 

저녁에 아내가 딸을 데리구 피아노 레슨을 받고 오면 저녁을 준비하고 할 시간이 없어서 보통 배달 음식을 사 먹곤 하는데요, 오늘은 저희 딸이 떡볶이를 먹고 싶다길래 가끔 시켜먹는 응급실 국물떡볶이를 배달의 민족을 통해 주문했습니다.

응급실 국물떡볶이(응떡) 부상플러스맛 & 치즈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면 매번 50분정도 배달 시간이 나오는데 항상 30분 정도면 배달 기사님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ㅋㅋㅋ

드디어 지하주차장 현관의 벨소리가 울리고 화면 속에 헬멧을 쓴 배달 기사님이 보이고 집 문 앞 벨소리가 다시 한번 더 들리면 배달이 완료됩니다.

 

따끈따끈한 응급실 국물떡볶이가 비닐봉지에 담겨 야무지게 묶여서 왔네요.. 이때부터는 마음이 급해지고 손이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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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오늘 '부상플러스맛'에 토핑은 오뎅추가(1,000원), 당면(2,000원), 치즈1개(3,500원) 를 추가했고요, 단무지 1개는 서비스로 무료입니다.

오뎅의 경우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어묵탕을 주문해달라고 해서 분명 그걸 주문하려고 했는데 주문할 때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떡볶이 토핑으로 오뎅추가를 해버렸네요....

 

치즈는 떡볶이에 섞어서 포장되지 않고 별도로 포장이 돼서 오고요 먹기 전에 떡볶이 위에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각자 취향에 따라 드셔요)

다른 사이드 메뉴를 시키지 않아서 아주 심플해 보이죠? 저, 아내, 초등 1학년 딸 이렇게 세 식구 먹을 때 다른 사이드 메뉴 추가하거나 하면 항상 남기더라고요..

응급실 국물떡볶이(응떡) 부상플러스맛 & 치즈

떡볶이 포장 그릇의 포장랩을 뜯고 뚜껑을 열면 푸짐한 떡볶이가 보이고 아주 맛있는 냄새가 입맛을 자극합니다.

떡이 밀떡이라서 아주 탱탱하고 쫀득쫀득해 보이죠?

 

치즈 포장을 뜯으면 치즈의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나고요, 떡볶이 위에 살며시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치즈가 부드러우면서 쫀쫀한 느낌이어서 덩어리째 부어지기 때문에 팍 부어지면 국물이 넘치니까 조심히 부어주고요, 뜨거운 떡볶이 국물 위에 있다 보면 조금씩 스르르 용암이 천천히 흐르듯이 옆으로 퍼기게 됩니다.

 

 

연노랑의 반짝반짝하고 쫀쫀한 치즈 모습이 보이시죠?

 

도자기 피부처럼 틈 하나 없이 탱글탱글하게 떡볶이 위에 부어져 있는 모습이네요.

전에는 떡볶이 위에다가 치즈를 추가해서 먹는 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응급실 국물떡볶이에서 한 번 추가해서 먹은 후로는 항상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치즈가 어찌나 쫀쫀하고 탄력이 있는지 쭈~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나면 잘 끊어지지 않기 때문에 앉아있다가 일어설 정도로 늘어나요.ㅋㅋ

 

치즈를 맛을 보면 치즈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풍미가 느껴지고 이어서 달콤함이 같이 느껴지고 입 안에서 씹히는 식감은 쫀득함이 느껴질 정도로 살아있습니다.

 

응급실 국물떡볶이 안에 내용물은 어떤게 들어가 있는지 궁금해서 그릇에 하나씩 꺼내보았는데요, 기본 떡과 오뎅, 수제비, 물만두, 양배추, 고구마 맛이 나는 떡 그리고 추가한 오뎅과 당면이 보이네요.

당면은 잡채 당면이 아니고 납작 당면이고요 빼먹은 게 있었는데 메추리알도 함께 있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메추리알이 포함되어 있네요..ㅋㅋ

건더기 듬뿍 담고 치즈도 담아서 국물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고요, 특히 국물떡볶이답게 국물이 걸쭉하면서도 텁텁한 느낌이 아니고 참 맛있습니다.

 

지금처럼 응급실 국물떡볶이 매장이 많이 생기기 전에 당시는 입소문으로만 맛있는 떡볶이 집이라고 소문이 나있던 약 8, 9년쯤에 처음 먹었을 때도 참 맛있었는데 맛의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지만 대신 맵기의 단계나 사이드 메뉴가 조금 더 추가된 듯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7, 8년 전이었던 것 같네요..ㅎㅎ)

 

응급실 국물떡볶이 맛은 '부상플러스맛(진라면정도)' 을 주문했는데요, 그 전에는 아이와 같이 먹기 위해 부상맛을 시켜서 먹었는데 지난번에 부상플러스맛을 먹어보곤 생각보다 맵지 않고 아이도 잘 먹어서 이번에는 부상플러스맛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메뉴에는 '진라면정도' 되어 있는데요, 진라면 매운맛보다는 덜 매운 것 같고요, 조금 매운거 먹을 줄 아는 저희 딸도 잘 먹는 수준입니다.

근데 이게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떡볶이 좋아해서 참 다양한 브랜드의 떡볶이 배달해서 먹어봤는데요, 어디는 맵기만 하고 어디는 밀가루 냄새와 텁텁함이 있고, 어디는 깔끔한 맛이 아니고, 등등등 조금씩 특색도 다르고 조금 부족함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응급실 국물떡볶이는 사실 국물이나 건더기도 깔끔하고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중간 이상 매운맛을 먹어보지 못해서 더 매운맛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부상맛, 부상플러스맛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 로망이 딸아이 매운 음식 먹을 줄 알게 되면 함께 떡볶이 맛집 찾아다니는 게 로망이었는데 이제 곧 그런 날이 올 것 같아 좋네요.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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