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을지로[힙지로] 챔프커피 제3작업실, 대림상가 커피가 맛있는 핫한 카페(을지로4가역)
오늘은 1년에 한 번 있는 건강검진차 을지로4가에 방문했는데요, 위내시경 검사도 있어서 어제 저녁식사 후 금식하고 약 2시간에 걸쳐 건강검진을 마치고 검진센터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야채죽을 간단히 점심으로 먹고 바로 근처에 있는 힙지로의 성지 중 하나인 대림상가로 향했습니다.
제가 트렌드나 유행에 둔감해서 작년에도 건강검진 받으러 왔었는데 힙지로(을지로)를 구경도 하지 않고 그냥 갔었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ㅋㅋ
제가 12시 30분쯤 갔는데요 점심식사하러 나온 주변 직장인들로 북적였습니다.
다른 힙한 카페가 많이 있었는데, 대림상가 3층에 있는 챔프커피 제3작업실에 방문했고, 역시 식후 커피 한잔 하러 오신 분들로 주문은 밀려 있고 바깥 테이블까지 손님들이 앉아 계시더라고요
대림상가 3층으로 가면 대로변 쪽 가장 끝에 카페가 위치해 있고요 커다란 간판이나 네온사인도 없이 "올 테면 잘 알아서 찾아와 봐라!"라는 식으로 모퉁이에 있어요. 카페 입구 바로 옆에만 이렇게 파란색 바탕에 숫자 3과 CHAMP COFFEE ROASTERS라는 글자와 함께 곰이 새겨져 있는 조그만 간판이 보입니다.ㅋㅋ
대림상가 정면에서 좌측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냥 이걸 타고 올라오셔서 우측으로 한 번, 다시 우측으로 한 번 도시면 좌측 끝에 카페가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빙글빙글 돌았네요....
대림상가와 삼풍상가를 연결하는 멋진 브릿지가 있는데요 여기도 참 멋있더라고요. 뉴욕이나 해외 느낌이 나더라고요. ㅋㅋ(뉴욕 안가봄)
브릿지 밑으로는 바쁘게 지나는 차량들과 도시인들이 씨티라이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신해철의 도시인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ㅋㅋ)
처음에는 또 다른 을지로(힙지로) 핫한 카페 '호랑이 커피'를 가보려고 했었는데 오늘은 챔프커피를 가기로 했어서 다음으로 미뤘고요, 주변 한 바퀴 돌면서 안에 옛날 그대로 있는 상가도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마침 호랑이 커피 앞을 지나가게 돼서 찍어봤습니다.
옛날 인테리어 느낌이 나죠? 작은 카페에 사람이 엄청 많았고 주변에 주문하고 대기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여길 한 번 가보려고요.
챔프커피 제3작업실 카페 앞에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요 작은 의자와 테이블이 옹기종기 있었고 거기에 손님들이 따뜻한 햇별과 가을바람을 느끼며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커피와 함께 동료들과 함께 보내고 있더라고요.
아메리카노가 4,000원이고요 주로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는 커피류가 가장 많고요, 드립 커피, 주스류도 조금 있습니다.
챔프쿠키라고 초코, 크렌베리 쿠키(3,000원) 있고 티라미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 주문할 때 A: 알리 블렌딩, B: 토크 블렌딩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알리 컵 노트는 '묵직한 바디, 다크초콜렛, 호두, 스모키' 이고, 토크 컵노트는 '미디엄 바디, 굿밸런스, 밀크초콜렛, 아몬드' 이니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카페 입구에는 드립백 커피, 원두커피 빈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고요, 반짝 반짝이는 귀여운 챔프 곰 배지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원두커피는 '에스프레소 토크 블렌딩'이라는 상품으로 '견과류와 초콜릿 향이 매우 인상적인 블렌딩'이라고 하네요.
원두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20%, 온두라스 마이크로 랏 20%, 인도네시아 자바 미라클 20%, 인도 마이소르 너깃 20%, 인도네시아 골든 빈 20% 블렌드 됐고 미디엄 로스팅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챔프 커피 매장의 시그니처인 챔프커피를 알리 블렌딩으로 선택해서 아이스로 주문했고요 더불어 챔프 초콜릿 쿠키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전날 저녁 식사 후 금식하고 있었고 제가 겁이 많다 보니 피검사, 위내시경 검사, CT 검사 등등 쫌 쫄아있었는데 맛있는 커피와 초코쿠키로 스스로를 쫌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챔프커피는 일반 카페에서는 플랫 화이트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우유가 적게 들어간 라떼 커피인데요, 주변 손님들도 이걸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또다른 인기 상품인 을지로 커피도 많이들 드시던데 을지로 커피는 일반 라떼 커피로 달달한 라떼 커피라고 하네요.
(챔프 커피는 일반 톨 사이즈 정도 컵보다 작은 컵에 나옵니다.)
아이스 챔프커피와 챔프초코쿠키 모습이고요,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 샷이 분위기 있게 섞이는 모습이죠..
여성 바리스타분이 주시면서 '챔프커피는 섞지 말고 그냥 드시는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바리스타분이 알려주신 대로 섞지 않고 마셔봤는데요, 처음 한 모금은 위에 아직 섞이지 않은 에스프레소가 아주 고소한 풍미로 입안으로 들어와서 너무 느낌이 좋았고 두, 세 번부터는 우유와 섞인 커피 맛이 아주 부드러웠고 우유의 고소하며 달콤한 한 맛까지 더해지면서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라떼 한잔을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강추!!
챔프초코쿠키인데요, 쫀득쫀득하고 촉촉한데요 한쪽 먹으면 쿠키 안에 있는 초코칩이 오도독 씹힐 정도로 초코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신기한게 달콤한데 막 달지 않고 버터향이 심하게 나지도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쫀쫀한 식감이 아주 맛있습니다.
챔프커피랑 함께 먹으니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강추!!
카페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카페 외부에 상가 복도에 작은 테이블들이 많아서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고요, 요즘 가을날처럼 날씨 좋은 날은 밖에 앉아서 가을 햇살과 함께 커피를 즐기면 소소한 일상의 힐링 타임이 될 것 같네요.
을지로(힙지로) 4가 역에 가까운 챔프커피 제3작업실 카페는 핫한 식당과 카페가 즐비한 힙지로와 아주 잘 어울리는 그런 카페인 것 같고, 화려하진 않지만 커피 자체에 집중된 그런 곳인 것 같네요.
오늘 마신 챔프커피는 에스프레소 샷과 우유의 아주 조화로운 맛이 일품인 커피인 것 같고요 초코쿠키도 스트레스가 날아갈 정도의 맛과 식감이었습니다.
힙한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서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우기만 하면 즐겨 찾아가는 장소일 것 같은데,, 집이 멀다 보니 다음에도 갈 곳을 미리 계획하고 가야 하겠네요.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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